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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심리학] 자존감 :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

hannahpruna 2011. 4. 17. 10:27

 

 

 

 

 

 

자존감이 높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에 만족한다는 것이다.

자존감이 높아지면 사람들은 칭찬을 더 쉽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자신을 인정할수록 다른 이들의 칭찬은 점점 큰 의미를 갖지 않게 된다.

 

 

 

 

 

 

 

나는 리더십 코치로 일을 하면서 많은 영화배우들을 알게 되었다. 그들과 이야기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배우의 삶은 언제나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 늘 좋은 이미지를 보이며 다음 배역을 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자신이 지원한 배역을 다른 동료에게 빼앗기더라도 기분 나쁜 내색을 하지 않고 웃는 표정을 보여야 한다. 운 좋게 배역을 따냈다 하더라도 마찬가지이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펼쳤는데 자신이 출연한 영화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신문기사는 이 영화에 대해 리뷰를 쓴다는 것 자체가 지면 낭비라고 혹평을 한다. 지금 밖에 나가서 우유를 사와야 한다. 과연 웃는 얼굴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 굳이 영화배우까지 예를 들어가며 이야기할 필요도 없다. 나 역시도 이러한 상황이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자신의 주변상황을 우리는 전혀 통제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 맞서 자신의 정서적인 안정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알아야한다. 이러한 감정 기복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라도 균형 잡힌 높은 자존감이 필요한 것이다.

 물론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관리하는 일은 절대 쉽지 않다. 또 언제나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나면 우리는 더이상 희생양처럼 느낄 필요가 없다.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이는 열심히 노력하거나 창조적으로, 양심적으로 행동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 아니다. 남들의 칭찬을 즐기는 것이 잘못이라는 뜻도 아니다. 다만 모든 동기가,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서 나와야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을 해야한다.

 

 

 

 

 

 

 

인간으로서 우리는 먹고 자고 사랑하는 것과 같은 욕구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욕구는 반드시 필요하다. 삶을 충만하게 살기 위해서는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리 그 어떤 사람이 인정하고 사랑해준다고 해도 우리는 받아들이지 못한다. 다른 이들의 인정과 칭찬과 평가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스스로를 가치 있다고 느껴야 한다.

 흥미롭게도 남들의 칭찬과 인정을 받고 싶어 안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정작 칭찬을 해줘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칭찬을 하면 오히려 당황스러워 하며 재빨리 말을 돌린다. 남들의 인정을 받고자 그토록 애원하면서도 실제로 인정을 받으면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른다.

중요한 사실은, 누군가 칭찬을 해주면 그냥 고맙다고 하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칭찬은 마치 선물과 같다. 우리는 선물을 받고나서 왜 이런 선물을 했느냐고 따지지 않는다. 자신이 준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나는 리더십 코치로 일하면서 사람들을 아주 많이 칭찬하고 그들의 용기와 발전을 격려한다. 그렇게 하는 목적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낫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만족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자존감이 높아질수록 사람들은 칭찬을 더 쉽게 받아들인다. 자기 자신을 인정할수록 자연스럽게 칭찬을 받아들이고 고맙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그러면서 다른 이들의 칭찬은 점점 더 큰 의미를 갖지 않게 된다.

 

 

 

 

 

 

 

 

강의를 하다보면 미용 성형수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문제는 성형수술 자체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다. 자기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성형수술을 받는다면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외모만 바꾼다고 자신을 좋아하게 되는 일은 없다. 자존감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안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존감을 먼저 높이고 나서 성형수술을 하는 편이 훨씬 행복할 것이다.

 내가 상담하는 한 여자는 코,가슴,배 세 군데를 수술했다. 얼마 전에 결혼한 그녀는 남편이 자신에 비해 외모가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남편이 자신을 떠날지도 모른다고 늘 두려워한다. 또한 많은 돈과 오랜 시간을 들여 성형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남편이 자신을 선택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한참동안이나 반복하여 이야기했다. 수술하기 전 옛 사진들을 남편에게 보여주지도 않았다. 자존감이 너무 낮아 그러한 '변화'를 겪고 나서도 전혀 행복하지 못했던 것이다. 살이 찌거나 매력이 떨어지면 사랑하는 이가 떠날 것이라고 걱정하며 산다면, 그 자체로 감옥과 뭐가 다를바 있겠는가?

 성형수술은 물론 자신감을 높여 줄 순 있다. 나보다 훨씬 잘생기고 멋지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어느날 데이트를 신청할지 모르는 일 아닌가? 또 환한 곳에서 당당하게 옷을 벗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외모의 변화에 따라 자존감이 함께 높아지지 않으면 상대방이 내 외모만 보고 선택했다는 생각에 늘 불안에 떨게 될 것이다. 예쁜 얼굴이나 탱탱한 가슴만 보고 나를 선택했다면 이 또한 얼마나 비참한가?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적어도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 이러한 의심을 떨쳐버리기 위해서는 자존감을 쌓기 위한 엄청난 노력을 동반해야 한다. 자신의 본래적인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는 한 이러한 불안은 평생토록 자신을 따라다니면서 괴롭힐 것이기 때문이다. 성형수술 같은 것을 받을 때에는, 남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해 그렇게 한다는 사실을 처음부터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나는 강의를 자주 한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이제는 익숙하고 재미도 느낀다. 또한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능력도 갖추게 되었다. 하지만 강의 때마다 날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꼭 있기 마련이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빨리 알아챈다.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좋아하는지, 좋아하지 않는지 자신의 감정을 분명하게 신호로 보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나를 좋아하지 않거나, 강의내용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으면 무척 기분이 나빴다. 나는 강의 내내 그런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끔 만들기 위해 노력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더이상 그렇게 하지 않는다. 이젠 내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 강의에서 무언가 얻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춘다.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다. 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 내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는 사람들은 모두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하지만 개중에는 나와 전혀 관계가 없는 이유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내가 강의를 하는 목적은 단 하나다. 내가 깨달은 것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다. 사람들이 날 좋아하냐, 좋아하지 않느냐 하는 것은 더이상 중요하지 않다. 만약 내가 자존감이 낮았다면, 좋아하지 않는 나름대로의 이유를 가진 사람들에게 분명 화를 냈을 것이고, 그랬다면 그들 중에 아무도 나의 진심을 깨달을 수 없었을 것이다. 내가 처음 강의를 하기 시작했을 때에는 나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무척 중요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 그들에게 무엇인가 전해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의존하지 말라' 는 말이 남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혀 신경쓰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칭찬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고 스스로 느끼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서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내면에서부터 부풀어 오르는 행복감을 떠올려보라. 행동을 통해서든 말을 통해서든 일정한 간격을 두고 일상에서 누구나 그런 감정을 느끼고 싶어한다. 일상을 힘겹게 살아가느라 우리는 곧잘 소중한 가족, 친구, 사랑하는 이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지 않고 살아간다. 하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 칭찬 한마디 하는 데엔 한 푼도 들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어느 순간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날지 모르는 일이다. 떠나고 난 뒤에 그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였는지 이야기하지 못했다고 후회해도 소용없다. 현재를 소중하게 여기고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일은 그래서 정말 주요하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에만 의존하거나 매달릴 때에는 문제가 생긴다. 다른 사람들의 칭찬을 받기 위해 안간힘을 쓸 때 자기 자신을 스스로 칭찬하고 인정하는 일에는 매우 인색해진다.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칭찬은 스스로 하는 칭찬이다. 바람직한 행동을 내가 했을 때에는 나 스스로 칭찬해야 한다.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을 용기내어 행동으로 옮겼을 때에도 나 스스로 칭찬해야 한다. 그렇게하면 자신감은 물론 자존감도 함께 높아진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의존하지 않고 나 자신의 판단을 따를 수도 있다. 높은 자존감만이 이를 가능하게 한다. 이렇게 내면적인 욕구가 만족되기 때문에 기분이 상하거나 화나는 일도 줄어들게 된다. 사람들과의 관계는 더 깊고 진솔해진다. 나 자신을 책임있고 능력있는 사람으로 인식하면서 삶이 자연스럽고 풍요로워진다.

 

 

 

 

 

 

그리고 기억하라. 우리가 잘못을 저지를 수는 있어도 잘못된 사람이 될수는 없다는 것을....

 

 

 

 

 

 

 

 

-<자기긍정파워> p 68~78

 

 

 

 

 

 

 

 

 

 

 

직접 타이핑 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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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김에 읽고 가시라규~ 도움되는 좋은 내용이에요

출처 : 소울드레서 (SoulDresser)
글쓴이 : 쁠라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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